선유도공원 #2 - 혼자라도 괜찮아(?), 한적했던 선유도공원. #2 비가 한 두 방울씩 어설프게 떨어지는 그런날. 선유도공원은 그 어느때 보다 조용하다. 이곳에 나 혼자만 있는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져 들게 한다. 이곳저곳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전혀 생각지 않았던 공원의 후미진 곳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있는 연인들을 발견한다. ... 그들도 놀라고 나도 놀란다. ... 꽃. 선유도 공원엔 봄이 비켜갔는지...좀처럼 보이지 않던 꽃을 만난다. 수생식물원. 아직은 뭐랄까.... 자연이 벽에 그려놓은 그림 앞에서 잠시 쉬어갈까... 졸졸졸 이 길에 들어섰을 때 남자의 등에 업힌 한 여인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애써 외면하고, 반대편에 홀로 걸어가는 여인의 모습을 담는다. 괜찮다... 괜찮다... 물을 향한 갈망... 나도 항상 목이 마르다. 환경교실 이라는 곳이다. 날.. 더보기 이전 1 ··· 94 95 96 97 98 99 100 ··· 2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