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1 - 봄비 내리는 우울한 선유도 #1 봄비 내리는 날, 선유도를 찾았다. 원래는 근처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갑작스레 펑크가 나버렸다. 멀리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도 뭐해서, 가방안에 작은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선유도 공원은 이런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이라 조금은 식상한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지하철 9호선이 생기고 나서 선유도에 가기 훨씬 수월해 졌다. 9호선 '선유도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와, 5분정도 걸어가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선유교'라는 다리인가? 도심과 자연을 연결해 주는 다리다. 회색빛 하늘을 벗삼아 선유교 다리를 건너 공원속으로 들어가 본다.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본다. 봐도 잘 모르겠다. 일단 걸어가 본다.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진다. 이정도는 맞아도 .. 더보기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2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