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청평사지(淸平寺址)
이 사찰은 973년(광종 24)에 영현(永玄)선사가 백암선원으로 창건하였고, 1068년(문종 22) 춘주도 감창사였던 이의가 보현원으로 중건하였다.
대악서승의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던 이자현(李資玄)이 1089년(선종 6)에 세 번째 중건을 하여 문수원(文殊院)이라 하였다.
조선 명종 때 보우(菩雨) 선사가 크게 중건하면서 청평사라고 개칭하였고, 그 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치면서 조선시대 산사(山寺)의
대표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국보 제 115호로 지정되었던 극락전을 비롯한 여러 건물과 암자, 대감국사 탄연(탄연(坦然)이 쓴 문수원기(文殊院記)와 이암이 쓴
장경비(藏經碑)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 현재의 건물들은 근래에 신축한 것이다. 다만, 보물 제 164호로 지정된 회전문과
돌 축대만이 옛 모습의 일부를 보여 주고 있다. 영지(影池)와 여러 개의 폭포, 거북바위 등을 연결하여 절 주변을 자연 그대로의 정원으로
꾸며 고려시대의 독특한 정원 문화를 만들어 냈다.
이 사찰은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거사불교와 고려후기 보조국사 지눌로 연결되는 간화선(看話禪)을 중흥시킨 본거지가 되었다.
예종과 인종 등 왕실에서는 이 곳에서 수행하던 이자현 거사에게 여러 차례 향과 의복을 보내 왔다.
나옹화상이 오랫동안 수행하였고, 원나라에서 대장경을 보관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김시습이 서향원을 짓고 은거하기도 하였다.
장수샘을 지나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보인다.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면 절이 바로 보이고, 왼쪽길로 넘어가면 오봉산 등산로가 나온다.
청평사 전경. 보이는 문(門)이 바로 회전문(廻轉門)이다.
뒤로는 오봉산이 보인다. 절 뒷편으로도 오봉산 등산로가 있다.
청평사 회전문(廻轉門)
- 청평사 회전문 (淸平寺 廻轉門) -
보물 제 164 호
사찰의 중문에 해당하는 회전문은 조선 명종 때인 1545년~1567년 경 보우선사(普雨禪師)에 의하여 다시 지어졌다.
청평사지(淸平寺誌)에는 남문(南門)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700년대의 기록에 회전문에 관한 부분이 기재되어 있다.
1936년 일본인에 의하여 해체,수리된 바 있고, 1963년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몇차례의 보수를 하였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단층 맞배지붕인 3량집 구조이며, 중앙을 넓게 통로로 하고 마루를 깐 뒤에 여기에
천왕상 등의 상을 안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심포 계통의 익공[창방과 직교하여 보를 받치며 쇠서(소의 혀)모양을 내고 조각한 공포재] 양식으로 연등천장에
홑처마로 되어 있다. 따로 쌓은 기단 없이 축대 위에 구성된 주춧돌은 지붕 및 몸체의 구성과 어울려 단순하고 절제된 맛을 보여준다.
회전문을 들어서다.
내부 천장에는 소원을 적어놓은 연등들이 빼곡히 매달려 있다.
종 치지 마세요.
회전문 뒤로 있는 두개의 문을 지나면 대웅전(大雄殿)이 있다.
대웅전(大雄殿)
대웅전 뒷편.
왼쪽 뒤로 오봉산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다시 회전문을 나와 바라본 회전문 앞 전경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는 모양이다. 작은 다리 위에서는 사람들이 불상앞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있다.
가족장수, 가정평화!
한쪽에선 아저씨가 무언가를 열심히 새기고 있다.
나무 핸드폰고리, 열쇠고리에 들어갈 문구를 새기고 있었다.
기념품으로 하나살까 가격을 물어보니, 맨 윗줄 가장작은 핸드폰고리가 3,000원.
원하는 문구를 새겨준다. 한참을 고민 후 안샀다.
기와 보시함 1만원.
1만원에 소원성취가 된다면야....기꺼이...
청평사 관람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하는 길.
아름다운 가을산.
멀리 보이는 선착장.
청평사를 떠나다.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오전 11시 배를 타고 들어와서, 오후 2시 배를 타고 다시 나갔다.
3시간 정도 시간을 예상하면 된다.
2009. 10.
청평사지(淸平寺址)
이 사찰은 973년(광종 24)에 영현(永玄)선사가 백암선원으로 창건하였고, 1068년(문종 22) 춘주도 감창사였던 이의가 보현원으로 중건하였다.
대악서승의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던 이자현(李資玄)이 1089년(선종 6)에 세 번째 중건을 하여 문수원(文殊院)이라 하였다.
조선 명종 때 보우(菩雨) 선사가 크게 중건하면서 청평사라고 개칭하였고, 그 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치면서 조선시대 산사(山寺)의
대표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국보 제 115호로 지정되었던 극락전을 비롯한 여러 건물과 암자, 대감국사 탄연(탄연(坦然)이 쓴 문수원기(文殊院記)와 이암이 쓴
장경비(藏經碑)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 현재의 건물들은 근래에 신축한 것이다. 다만, 보물 제 164호로 지정된 회전문과
돌 축대만이 옛 모습의 일부를 보여 주고 있다. 영지(影池)와 여러 개의 폭포, 거북바위 등을 연결하여 절 주변을 자연 그대로의 정원으로
꾸며 고려시대의 독특한 정원 문화를 만들어 냈다.
이 사찰은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거사불교와 고려후기 보조국사 지눌로 연결되는 간화선(看話禪)을 중흥시킨 본거지가 되었다.
예종과 인종 등 왕실에서는 이 곳에서 수행하던 이자현 거사에게 여러 차례 향과 의복을 보내 왔다.
나옹화상이 오랫동안 수행하였고, 원나라에서 대장경을 보관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김시습이 서향원을 짓고 은거하기도 하였다.
장수샘을 지나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보인다.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면 절이 바로 보이고, 왼쪽길로 넘어가면 오봉산 등산로가 나온다.
청평사 전경. 보이는 문(門)이 바로 회전문(廻轉門)이다.
뒤로는 오봉산이 보인다. 절 뒷편으로도 오봉산 등산로가 있다.
청평사 회전문(廻轉門)
- 청평사 회전문 (淸平寺 廻轉門) -
보물 제 164 호
사찰의 중문에 해당하는 회전문은 조선 명종 때인 1545년~1567년 경 보우선사(普雨禪師)에 의하여 다시 지어졌다.
청평사지(淸平寺誌)에는 남문(南門)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700년대의 기록에 회전문에 관한 부분이 기재되어 있다.
1936년 일본인에 의하여 해체,수리된 바 있고, 1963년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몇차례의 보수를 하였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단층 맞배지붕인 3량집 구조이며, 중앙을 넓게 통로로 하고 마루를 깐 뒤에 여기에
천왕상 등의 상을 안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심포 계통의 익공[창방과 직교하여 보를 받치며 쇠서(소의 혀)모양을 내고 조각한 공포재] 양식으로 연등천장에
홑처마로 되어 있다. 따로 쌓은 기단 없이 축대 위에 구성된 주춧돌은 지붕 및 몸체의 구성과 어울려 단순하고 절제된 맛을 보여준다.
회전문을 들어서다.
내부 천장에는 소원을 적어놓은 연등들이 빼곡히 매달려 있다.
종 치지 마세요.
회전문 뒤로 있는 두개의 문을 지나면 대웅전(大雄殿)이 있다.
대웅전(大雄殿)
대웅전 뒷편.
왼쪽 뒤로 오봉산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다시 회전문을 나와 바라본 회전문 앞 전경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는 모양이다. 작은 다리 위에서는 사람들이 불상앞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있다.
가족장수, 가정평화!
한쪽에선 아저씨가 무언가를 열심히 새기고 있다.
나무 핸드폰고리, 열쇠고리에 들어갈 문구를 새기고 있었다.
기념품으로 하나살까 가격을 물어보니, 맨 윗줄 가장작은 핸드폰고리가 3,000원.
원하는 문구를 새겨준다. 한참을 고민 후 안샀다.
기와 보시함 1만원.
1만원에 소원성취가 된다면야....기꺼이...
청평사 관람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하는 길.
아름다운 가을산.
멀리 보이는 선착장.
청평사를 떠나다.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오전 11시 배를 타고 들어와서, 오후 2시 배를 타고 다시 나갔다.
3시간 정도 시간을 예상하면 된다.
200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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