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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사 #1 - 정읍역에서 내장산 국립공원 가는길 이모저모

#1

경기도 송탄에서 친구의 돌잔치가 있던 토요일 이었다.
누구는 장가도 아직 못갔는데, 그녀석은 벌써 두번째 돌잔치다.
한때는 친구녀석들 결혼식 부랴부랴 다니곤 했는데, 나이를 좀 더 먹으니 돌찬치 가는일이 잦아졌다.
암튼 모든걸 잊고자 맥주와 뷔페음식을 원없이 입안에 넣고 있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던 장가못간 친구 한명이 갑자기 아무곳이나 떠나자고 한다.
같은 처지인데...공기 좋은곳으로 가서 쐬주나 한잔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저녁 8시가 훨씬 넘은 시각.
어디로 가야 하나...?
송탄에 사는 또다른 친구녀석의 차를 얻어타고 무작정 평택역으로 향했다.



와우~!
평택역도 완전히 업그레이드 됐구먼~!
대학교 입학해서 송탄에 사는 친구덕에 몇번 왔던 곳인데, 이렇게 변할줄이야....













플랫폼에 앉아 열차를 기다린다.
기차역과 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을 오고가며 한참동안 행선지를 고민했다.
토요일이라서 왠만한곳은 매진이다.
입석은 있었으나, 장가도 못가 서러운데 서서갈수는 없다는 친구녀석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결국 선택한 곳이 정읍이다.
정읍에 뭐가 있지????
친구녀석이 입이 닳도록 자랑하던 '모토로이' 스마트폰으로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내장산에 있는 내장사로 가기로 한다.
오늘따라 왠지 스마트폰이 무지하게 땡기는 그런 날이다.









평택역에서 22:57분 열차를 타고 정읍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은 시각이다.
일단 방부터 잡아야 한다.














역주변이라 숙박시설은 많이 있다.
그럴듯하게 보이는 한 모텔로 노총각 둘이 들어갔다.
아....가슴이 왜이리 떨리지???
ㅎㅎㅎ












방키를 받는 친구녀석의 눈빛이 음흉하다.
오늘밤을 무사히 넘겨야 할텐데...
다행이 온돌방이 있어서 이녀석과 한침대를 쓰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휴....
모텔비는 30,000원으로 주말치고는 저렴하다.
막상 들어가보니 이름만 모텔이었지만...










악~!
눈을 뜨니 11시다.
친구녀석은 아직도 옆에서 비몽사몽이다.
뭐....무작정 떠난 건데, 급할것도 없다.
창밖을 보니, 오늘도 역시 하늘이 하얗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온다던데...
에잇! 일단 나가자!










낮에 다시 찾은 정읍역.
벌써 비가 한차례 지나간듯 하다.
정읍사를 찾아가는 법을 찾기위해 친구의 모토로이 스마트폰을 켠다.
위성으로 현재 위치도 파악되고...모토로이가 있으면 어디에 있든 못갈곳이 없다고 침을 튀기며 자랑질하는 친구를
사뿐히 외면해 본다.











정읍역 바로 앞에 삼거리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패밀리마트를 끼고 조금만 직진하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가까워서 일단 좋다!













정읍역 버스정류장 모습.
내장산행 171번을 타면 된다. 시내버스라서 약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온다.
버스비는 1,100원.
친구의 모토로이가 근처에 정읍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다고 한다.
버스타고 정읍에 도착한 이들을 위해 터미널에 가보기로 한다.
정읍역 버스정류장 다음이 버스터미널 이므로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면 된다.










정읍시외버스공용터미널.
서울로 돌아갈때는 버스를 타볼까???














고속버스를 타고 이곳 정읍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다면
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그곳에서 171번 시내버스를 타면 내장산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171번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12:20분 171번 내장산행 버스에 오른다.
정읍역을거쳐 버스터미널을 거처 내장산으로 향하는 버스.














버스안이 썰렁하다.
보통 산에가는 사람들은 아침에 출발한다.
그래서 그런지, 토요일 오후, 버스안이 한적하다.
창밖으로 아름답게 핀 벚꽃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우측으로 넓은 호수가 보이면 거의 다 왔다고 보면 된다.















30분 정도 차를 타고 내장산 입구에서 내렸다.
여기서부터 얼마나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침도 못먹고 점심때도 되고 해서 우선 눈에 보이는 간판이 그럴듯한 한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간단히 돌솥산채비빔밥을 먹고자 하였으나,
친구가 여행지에 오면 그 여행지에서 제대로된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니가 쏘는 거냐??"
".....쏘지 뭐.."
"그래?? 진작 말하지~! "
"아줌마~! 여기 산채정식 둘이요~!"
무려 39가지의 반찬을 앞에 두고, 쉼없이 먹기 시작했다.
행복하다.








배도 든든하고, 소화도 시킬겸 다시 걷기 시작한다.
숙박시설도 많고 음식점도 많다.
그런데
사람은 별로 없다.












등산객들도 눈에 띈다.
내장산 오르기엔 시간도 그렇고 배도 부르고, 비도 올것 같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산 입구에 있는 '내장사'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아쉽지만...어차피 계획없던 여행이니까...뭐..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마침내 나타난 매표소. 입장료 2500원
처음엔 몰랐지만
버스에서 내린곳부터 내장사까지는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어야 한다.
미리 알았더라면 안갔을 라나??
ㅎㅎㅎ

걸어 올라가는 길은 벚꽃이 많아 무척이나 아름답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 내장산인데, 가을에 단풍이 들면 정말정말 최고의 산책로라는 말이 맞을듯.


매표소를 지나 계속 걸어가 본다.




#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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