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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파주 임진각 #1 - 서울역에서 경의선 타고 문산, 임진각 가는길

#1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작은 가방에 똑딱이와 생수 500ml 한통, 얇은 책 한권 넣고 집을 나섰다.
어디로 갈까? 멀리 가기엔 좀 늦은 시간인데...
 어제 블로그 서핑하다가 본 '임진각'을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산역'으로 간다음...어찌어찌 간다고 본것 같은데...암튼 경의선의 출발점인 '서울역'으로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 '서울역'에 도착하여 1번출구(1호선) 또는 14번출구(4호선)로 나오면 서울역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노숙자도 많고...한쪽에서 시위하고 있고...시끌벅적한 곳이다.














경의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는 거지? 일반 지하철과 환승 통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들었다.
우선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가다보면 롯데마트가 보인다. 서울역과 롯데마트 사이길로 들어가면 된다.














쭉~~직진...















가다보면 이정표가 보인다. 저 횡단보도를 건너라는 소리군.














횡단보도를 건너니 이번에는 계단을 내려가라 한다.















계단을 내려오자 마자 뒤쪽으로 경의선 승강장 입구가 보인다.
앞사람을 보아하니 열차시간표를 보고 있는것 같은데, 뭔가 아쉬운 표정을 보인다. 나도 곧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12시 50분 열차가 방금 출발했다.
서울역발 문산역 도착 열차의 다음 출발시각은 1시 50분.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간격이다. 아...50분이나 기다려야 하는군. 확인좀 하고 올걸 그랬나???













승강장 앞에서 자판기 커피 한잔 느릿느릿 마시기.















그냥 교통카드 이용하여 들어가면 된다. 환승할인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나는 50분 후에 타니깐 환승할인 적용 안되것지.
개찰구 바로 앞에 열차가 선다.














서울역 주변을 돌아다니며 겨우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니 문산행 전철이 들어와있다.
자리는 널널 하다. 출퇴근 시간만 제외하면 사람이 많지 않다.
서울역에서 문산역 까지는 1시간. 그냥 멍...하니 있기에는 긴 시간이다.













어느덧 기간은 흘러 '문산역'에 도착하였다.
개찰구를 빠져 나오자마자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차에 커다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승차권 구입후 5번 출구로 가라는 말이군.













여행안내소/맞이방 이라 써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표를 구입할 수 있다.
문산출발 임진강도착 표를 구매하면 된다. 요금은 1,000원.















여기 도착한 시간이 2시 50분 인데, 문산에서 임진강 가는 열차는 3시에 있다.
10분의 시간이 남는다. 
자칫 화장실에서 오래 버티다가는 1시간 뒤에 있는 다음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5번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길.
한산하다.
평일이라 그런가...?













출발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플랫폼에도 사람이 없고 열차내부에도 전체 통틀어 4~5명 뿐이 없다.
임진각이 인기가 없는 여행지인가.....?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좀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이 열차는 문산과 도라산을 왕복하는 통근열차다.
문산 ---> 운천 ---> 임진강 ---> 도라산













가로 세로 편한데 앉아 가면 된다. 10분 정도면 임진강역에 도착한다.
사람이 없다. 열차 한량을 나 혼자 타고 갔다. 통로에 난 창을 통해 옆칸을 보니 역시 텅 비어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












승차권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릴때 내야한다.














도착한 임진강역.
역시 나 빼고 4명밖에 안탔었구나..!
왠지 임진각도 텅텅 비어있을것 같은 느낌?












임진강역 전경









 







임진강역을 나와 왼쪽으로 쭉~~5분정도 걸어가다보면 임진각이 보인다.
날씨도 흐리고 해질 시간도 많이 남지는 않았다.
부지런히 돌아댕기기로 마음먹고 임진각으로 들어 섰다.




#2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