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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냥...그렇다구...


이제 7월이다.
한 해를 반으로 딱 접으면 오늘쯤 되려나?
아...시간에도 가속도가 붙나봐.
올해 시간은 작년보다 빠르게 흐르는것 같고 내년은 아마도 지금보다 더 빨리 지나가겠지 모.
혹시 1초라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나? 아님 지구가 점점 빨리 돌아가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시간은 일정하게 흐르는것 같지 않아...!

사실 조금은 무섭기도 해.
난 하루하루 아둥바둥 현재를 살고 있는데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면 그 때 우리가 말하던 미래에 와 있단 말야.
자신이 꿈꿔왔던 모습을 하고 있으면 물론 좋겠지만 현실은 항상 초라하게 느껴지지...

암튼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시간이란 놈은 항상 낯설어.

...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한강에 나갔어.
지하실에서 거의 일년을 방치해 놓았던 자전거라 깨끗이 세차하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막상 꺼내고 보니 귀찮더라.
그래서 그냥 안장과 손잡이에 묻은 먼지만 걸레로 슥슥 닦아내고 바퀴에 바람 빵빵하게 넣고 그냥 출발했어.
어차피 비 온 후라 다시 더러워 질거야...암...그렇구 말구...닦을 필요 없어...(-.-);










요즘은 맑은 날보다 비오는 날이 더 좋더라.
아니, 막 비가 그친 날씨를 좋아한다고 해야겠어.
물기를 머금은 푸릇푸릇한 잎사귀들이 좋고 비 냄새와 섞인 풀냄새도 좋단말야...
비릿한 한강 냄새도 뭐...나쁘진 않아.

그냥...뭐...그렇다구.









...

말해줘 그 모든 이유를...
향기로운 꽃이 그토록 외로이 피어야 할...
많은 사람 속에 혼자인 것 같은 이유...

...

가슴이 아려올 때
슬픈 음악이 나의 눈물로 흐를 때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려 보아요~!

Where Are You !!


우와...비가 많이 오긴 했나봐~
이것 보라구! 한강물이 완전 흙탕물로 변해버렸어.
물 속에 있는 물고기들은 잘 살고 있을라나??

그나저나 이번 비로 장마는 끝난건가? 아직 시작도 안한거겠지?
여름이란게 장마라는게 원래 그런것 같아.
비가 왕창 내리다가 또 몇일은 날씨 무쟈게 좋다가...또 비오고...
장마 끝나고 놀러가야지 마음먹으면 결국 아무데도 못간다구. 여름은 원래 그러려니 하고 떠나야돼~

이렇게 말하면서도 실은 나도 장마가 끝나면 놀러가야지 생각을 하고 있어.^^





페달을 미친듯이 밟으며 잠수대교를 건너가고 있는 중이야.
나도 나름 열심히 밟고 있는데 유유히 나를 앞질러 지나가는 자전거...
나도 저런 복장을 하면 더 빨리 달릴 수 있을거야!! 그치? ㅋ
입어보고 싶기는 한데 항상 저 쫄바지가 마음에 걸린단 말야.
앞뒤로 타이트한 바지는 왠지 민망하다구~왜인지는 알지? 호호호

암튼 저런 복장을 하고 타기엔 내 자전거가 너무 저렴(?)해서 말이지
나중에 지금 자전거가 수명을 다하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어.







한참을 달리는데 비둘기가 한 마리 보이는 거야.
비둘기 맞나?? 가까이 가봤지.
그런데 이넘이 미동도 없고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을 않고...처음엔 인형인가? 싶었지.
목이 말랐는지 저렇게 서 있다가 가끔씩 바닥의 물을 마시더라고.
요즘 비둘기들은 겁도 없어.

...

비둘긴 이제 날지 않아.
먼지 숲속을 서성이다 쌓인 음식들로 멋진 파티~

...



한발짝 움직였다!!














어디쯤 온걸까?
자전거 길도 끝나가고.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하얀 하늘.
어렸을 때 그림 그리던 크레파스 알지?
거기엔 여러 색상 중 '살색' 이라는 것과 '하늘색' 이라는 것이 있잖아.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이름들이야.
봐봐! 지금 하늘은 그 '하늘색'이 아니라구!
그리고 지금 내 살색은 거무틔틔(?)하단 말이지.^^






어느새 어두워졌네.
하긴 집에서 7시쯤 나왔으니 그럴만도 하지.
이곳은 아마 뚝섬유원지쯤 될거야.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고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더라구.
나중에 꼭 함께 오자. 자전거 타고~










와우~! 실은 예전부터 나 이거 해보고 싶었어.
저 위 암벽에 매달려 있으면 기분이 어떨까? 궁금하지 않아?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운동 좀 해놔야 겠다. 근데 뭘 해야 하지??

암튼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세상엔 잼나는 일이 많은것 같아.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가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그렇다구.




2011. 07.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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