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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 안국역에서 북촌8경 가는길, 서울 걷기 여행


북촌이라 불리는 지역은
지금의 서울 가회동, 삼청동, 인사동, 안국동 등의 일대를 말하는데
근래에 '북촌'이라 함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한옥마을을 일컫는다고 한다.

북촌은 조선시대 왕족이나 양반 사대부들이 살았던 곳으로 조선후기부터 일제시대에 이르는 한옥이
약 9백여 채가 남아있으며 이 중에는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개량 한옥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인 북촌에는
한옥뿐만 아니라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는 박물관, 갤러리 등이 있어
한옥의 정취와 함께 역사의 흔적, 숨겨진 문화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

이번에는 북촌 8경 중심으로 한옥마을을 간단하게 둘러보기로 한다.

...




안국역 2번출구에서 나왔을 때의 모습.

지하철을 타고 북촌 한옥마을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나가면 된다.
바로 앞에 마을버스 정류소가 있다.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가도 되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가까운 거리다. 그냥 걷자.

오후 4시가 가까워 오는 조금은 늦은 시간... 겨울이라 해가 짧아서 걱정이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2번 출구를 나와 쭉 직진하다보면 삼거리에 관광안내소가 나온다.
이곳에 비치되어 있는 북촌안내지도 한 장 가져 가면 북촌 8경을 찾아다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이 일대가 전부 북촌이라 딱 정해져 있는 루트는 없다.
이곳 저곳 산재해 있는 박물관, 갤러리, 문화재 그리고 모든 골목골목을 하루에 다 돌아보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처음 북촌을 방문했다면 우선 북촌8경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

암튼, 북촌 8경을 보기위한 추천 진입 코스는
첫째, 삼거리 관광안내소를 지나 직진하여 '돈미약국' 건물 골목으로 들어가기.
둘째, 관광안내소 맞은편 길로 걸어 가다보면 나오는 또 다른 관광안내소쪽 골목으로 들어가기.

...



삼거리에 위치한 관광안내소.
북촌관광안내지도는 안내소 앞에 비치되어있으므로 꼭 챙기도록 한다.














안내도에는 추천코스와 함께 북촌 8경, 박물관, 갤러리 등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지도를 보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찾아다닐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우선 집을 나서기만 하면 된다.^^














삼거리 관광안내소를 지나 쭉 직진하기로 했다면 길 건너로 '돈미약국'이 나올때까지 걷는다.
사진에 보이는 돈미약국 옆골목으로 들어가면 북촌 8경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택한 코스는 삼거리 관광안내소에서 맞은편 길을 택했다.
쭉 걸어가니 우측으로 정독도서관이 나오고 그 앞에 또 하나의 관광안내소가 나온다.
사진에서 보이는 천수마트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

정독도서관은 대학생때 종종 이용하던 곳이라 아련한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조금 일찍 왔더라면 잠시 들러보고 싶었는데...오늘은 조금 늦었다.

...






한옥마을 속으로 들어왔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는구나...
오늘의 테마는 '북촌 8경을 찾아서...'니깐 이제 슬슬 걸으면서 하나씩 찾아볼까?

북촌 1경~8경 중에 8경부터 찾아 나서는데 처음부터 이리저리 헤매기 시작한다.
손에 지도는 들고 있지만 내가 길치라는 사실을 잠시 잊었었군...
암튼, 지도는 지금까지 언덕길을 걸어 올라온 나에게 이 작고 가파른 돌계단 아래로 다시 내려가라 한다. 쩝쩝.
(끝까지 내려가면 삼청동길이 나온다)









긴가민가 계단을 내려가서도 이곳인가 저곳인가 두리번 거리는데
발밑에서 반가운 이정표를 만났다.
TV에서 보았던 그 PHOTO SPOT 마크!!













< 북촌8경 - 삼청동돌층계길 >

고개를 들어보니 어딘가에서 많이 보았던 낯설지 않은 모습의 계단이 보인다.
요렇게 생긴 계단은 주변에 많았는데...여기가 거긴겨?
반가운 마음 반~ 실망스러운 마음 반~

가회동과 삼청동길을 잇는 이 돌계단은
커다란 하나의 암반을 깎아서 만들어 일반 시멘트 계단과는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그냥 이대로 삼청동길로 내려가버릴까...라는 생각을 접고
북촌7경을 찾아 다시 계단을 오르고 골목길을 누비기 시작한다.














< 북촌7경 – 가회동31번지 >

내가 보는 안목이 없는 건지...왜 이곳이 포토스팟이지? 라는 의문이 자꾸 드는데...^^
그 무언가를 느껴보기 위해 담장에 기대어 서서 한동안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대나무와 한옥이 잘 어우러져 있어 한옥스러움을 더해주는 듯.















< 북촌6경 – 가회동골목길(오름) >

가회동골목길 내려다 보기.
한옥 지붕들과 그 사이로 보이는 도심 속 현대식 건물들이 서로 대비되어
과거와 현재의 사이에 서 있는듯한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층층이 늘어선 기와지붕, 처마 끝에 달린 고드름...
아... 겨울이구나.

골목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운 시간이라서 먼 산과 도심, 한옥을 모두 또렷하게 담지를 못하겠다. 어떻게 하는거지??
도심에 노출을 맞추면 한옥이 너무 어둡게 나오고...한옥에 맞추면 산과 도심이 날아가 버리고...
쉬운게 없구나.










< 북촌5경 – 가회동골목길(내림) >

가회동골목길 올려다보기.
처마를 서로 맞대고 빼곡하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가장 멋스럽게 보였던 지점이 아니었을까...
하늘이 좀 더 파랗게 나왔으면 좋으련만...











북촌4경을 찾아서...















< 북촌4경 – 가회동31번지언덕 >

가회동31번지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점.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점이 그리 높은 곳이 아니라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든다.
왼쪽 담장 집 방안에서 내려다 보면 조금 더 시원한 광경을 볼 수 있을것 같은데 그럴 순 없잖아...^^











구름 한 점 없는 겨울 하늘. 그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기와 지붕.
그리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전깃줄...














고양이를 만났다.
아마도 가회동 31번지, 따닥따닥 붙어 있는 수많은 기와 지붕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닐듯 싶다.














그래도 나의 흔적 하나쯤은 기념으로 남겨둬야 겠지.
인터넷에서 존재하는 나는 항상 이런 그림자의 모습으로만...














< 북촌3경 – 가회동박물관길 >

8경~4경은 비교적 가까운 곳에 몰려 있지만 3경~1경은 이곳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
3경은 처음에 언급했던 돈미약국골목으로 나와 창덕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뒤로는 무슨무슨 공방도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보려고 하니 조금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
때마침 문을 닫고 계시더라는...
공방이나 박물관 같은 곳도 둘러보려면 너무 늦지 않게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 북촌2경 – 원서동공방길 >

북촌 2경과 1경은 창덕궁 돌담길과 인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지금까지 봐왔던 것보다는 다소 소박한 한옥들이 자리하고 있다.
조금은 서민적인 느낌이라고 할까?

이 골목에는 몇몇 공방과 함께 궁중음식연구원이 위치한다.
공방이나 박물관 등은 이곳 뿐만 아니라 북촌 일대에 걸쳐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 북촌1경 – 창덕궁전경 >

이제 슬슬 북촌에도 어둠이 내려 앉는다.
원서동공방길을 나와 돌담길을 따라 창덕궁 정문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오늘의 마지막 지점인 북촌1경을 만나게 된다.
돌담 넘어로 창덕궁의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포토스팟에서 전경을 담기는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스팟에다 작은 전망대라도 조금 높게 만들어 놓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창덕궁에 들어가보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다.
12월~2월엔 매표시간이 09:00~16:00 이고 관람시간은 17:00 까지다.
생각보다 일찍 마감한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뭐...창덕궁은 꽃피는 봄날로 미루기로 하고, 이곳에서 가까운 인사동길로 발검음을 옮긴다.












인사동 쌈지길은 여전하구나...















인사동길을 다 빠져나올 무렵, 낙원악기상가 앞에 늘어선 포장마차가 눈에 들어온다.
날씨도 춥고 배도 출출한데, 뜨끈한 국물에 몸좀 녹여 볼까하는 마음에...














내가 첫손님인가??
사람없는 포장마차에 주인아주머니의 환대를 받으며 자리를 잡고 앉아 잔치국수를 훌훌 말아 넘긴다.
역시...^^













버스도 탈겸 해서 광화문으로 나왔다. 세종대왕 동상 뒤로 경복궁이 보인다.
작년에는 동상 뒤로 스케이트 장을 만들었던것 같은데 금년엔 쉬나보네...














서울의 중심, 광화문 앞 광장에서...이렇게 또 오늘 하루를 마감해 본다.



...

북촌8경을 찾아다니는 것은 북촌 관광의 일부분일 뿐이다.
8경 외에도 곳곳에 수많은 박물관, 갤러리, 한옥체험관 및 기타 문화재들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의 정취를 느끼면서 산책하듯이 걷다가 관심있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또 걷고...사진도 찍고~ 
만약 처음 북촌을 방문하고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북촌8경 찾아가기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포토존을 찾아다니면서 기념사진을 찍는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준다고 생각된다.
아! 그리고 북촌한옥마을은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므로 조용한 관람은 필수라고 하겠다. 주의하자!

마지막으로, 조금 일찍 여정을 시작한다면 북촌과 더불어
삼청동, 창덕궁, 경복궁, 인사동, 청계천, 광화문까지 둘러보는 하루짜리 괜찮은 서울 도보여행코스가 될것 같다.

...




201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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