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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 흐린 날, 여의나루 한강공원 둘러보기.


흐렸다, 맑았다, 비왔다, 안왔다....
암튼, 요 며칠 변덕스러운 날씨는 당췌 종잡을 수가 없다.
그냥 가방에 작은 우산 하나 넣고 다니는게 속편하다.
...

작년 이맘때쯤 왔었으니깐... 딱 일년만에 다시 찾은 이곳, 여의도 한강공원.
한창 진행중이었던 공원 리모델링 공사도 끝났다고 하니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서울시민 중에 이곳을 다녀가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돚자리 하나만 준비하면 탁트인 전망과 함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여러번 다녀가도 질리지 않는 곳이 바로 한강시민공원이다.
...

한강시민공원 중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여의도지구를 찾았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려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하여 2번 또는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와우~! 공원 입구부터 시원스럽게 바뀌었군~! 일단 내려가 보자규~!
이곳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마포대교가 있고 오른쪽으로 원효대교유람선 선착장 있다.














계단을 내려서니 '피아노 물길'이라 이름지어 놓은 곳이 있다.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아주 인기가 좋다.
나도 잠깐 신발을 벗어 볼까??













마포대교가 보인다.
날씨가 꾸리꾸리 해선지 사람들이 별로 많지는 않다.
비가오려나 보다.













뒤를 돌아 보면 쌍둥이빌딩 보인다. 아직도 쌍둥이빌딩이라고 불리우려나?















한강에서도 바나나보트를 탈 수 있다는 사실!!
멀리 피서갈 필요 없겠는걸??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길을 따라 원효대교쪽으로 걸어가 본다.
63빌딩은 여전하구나.
어릴적엔 대적할 만한 빌딩이 없을 만큼 정말정말 높은 빌딩이었는데...













자전거로 묘기 부리는 아이들도 만나고...















공연이라도 준비하나...?
다섯개나 되는 방망이를 하늘로 던지고...받고...
저걸 뭐라 부르더라???













멀리서 봤을 땐 요 노랗고 네모난 곳이 무엇인가 궁금했다.
화장실 이군~! 안나오는 소변도 마렵게 한다는 화장실 인가?? ㅋㅋ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그런...













자전거 대여소.
한강공원 하면 자전거를 빼놓을 수 없겠지?!


...

대여료는 시간당
1인용은 3,000원 / 2인용은 6,000원
오전 9시부터 이용가능하며 문닫는 시간은 계절별로 탄력적으로 운행한다고 한다.
신분증 지참할것.

...




원효대교와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여의도선착장 보인다.















선착장은 한산하다.
시커먼 구름이 몰려온다.














유람선은 세가지 코스가 있다.

* 여의도 --> 동작대교 -->밤섬 --> 다시 여의도  : (주간) 어른11,000원 / (야간) 어른 13,000원, 어린이는 반값.
* 여의도 --> 뚝섬  : 어른 11,000원 / 어린이 5,500원
* 여의도 --> 잠실  : 어른 13,000원 / 어린이 6,500원

시간표는 정해져 있으나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운행 횟수를 줄이는것 같다.
유람선 이용할때 02)3271-6900 으로 전화걸어 운행시간을 물어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작은 요트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로또라도 한번 사볼까??














원효대교 아래에 그냥 서 있다.















자전거 타는 아가씨가 지나간다.















이내 다시 돌아온다.















원효대교를 지나 좀 더 걸어가보기로 한다.
곧 비가 내릴것 같다.














오리보트 그리고 잠자리.
얼마나 더 지나야 혼자서 오리보트 타는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















63빌딩은 예전에 찬란했던 그 빛을 잃어버렸다.
126층으로 증축하는건 무리겠지??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더만...갑자기 쏟아진다.
내가 서있는 곳만. 그것도 아주 잠깐 동안.

원효대교 아래로 헐레벌떡 뛰어 들어갔다.
가방속에 우산은 있지만 왠지 꺼내기 싫다.











맥주 한 캔을 샀다.
원효대교 아래에 앉아 홀짝홀짝 마신다.

맛.있.다!!












뭐냐...?
이 기분은...!!


...



2010.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