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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환선굴 #1 - 삼척 당일여행, 버스타고 환선굴 찾아가기

#1

하루짜리 짧은 여행.
이번엔 왠지 서울, 경기권을 떠나 조금은 멀리가고 싶은 그런 기분이다.
침대에 눕기전 이곳저곳 살펴보다 택한곳은 강원도 삼척.
버스로 3시간정도 가야하는 곳이여서 하루만에 다녀오긴 약간 부담스러우나 그냥 떠나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이리뒤척 저리뒤척...눕긴 누웠는데, 잠이오지 않는다.
누워서 영화한편 보다가 결국 밤을 꼴딱 새버린다. 10분정도 눈을 잠깐 붙인것 같다.
뭐...잠은 버스에서 자지 모.

밤을 새고 아침을 맞는 이 기분. 오랜만에 느껴본다.
상쾌하면서도 왠지 찝찝한 그런...

암튼 이번 삼척 당일여행 코스는 환선굴과 죽서루로 잡았다.



아침 6시 조금 넘어서 반포에있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삼척까지 거리가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일찍 떠나고 싶었다.
내가 탈 버스는 06:30분 출발 삼척행.













비몽사몽...지금이 아침이 맞는건지...몸과 머리가 따로 논다.
나이가 들수록 밤을 새는게 힘들다...T.T

삼척행 표를 사고 19번 게이트로 향한다.
나를 태우고 갈 06:30분 첫차도 오늘 하루를 준비한다.

평소엔 아침도 잘 챙겨먹지 않는데, 여행을 떠날때면 꼭 아침에 배가 고프다.
우동이라도 한그릇 사먹을까 하다가 시계를 보니 시간이 여의치 않다.
500ml 생수 한병을 손에 들고 차에 오른다.







버스에서 푹~자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한숨도 자지 못했다.
자야해...자야해...되뇌일수록 잠은 점점 멀어져 가고, 오늘따라 목받침은 왜이리 불편한건지~!
암튼, 신경이 점점 예민해 진다.

버스는 중간에 횡성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횡성휴게소는 환승 휴게소다.
다른버스로 갈아탈 수 있고, 새로운 손님이 버스에 오르기도 한다.
이곳에서 아무도 타지 않는다면 넓은 빈자리로 가서 편안히 널부러져 삼척가지 갈 수 있다.







3시간 20분정도 걸렸을까? 삼척 도착시간 09:55분.
버스는 동해터미널에 잠깐 들렀다 삼척터미널에 도착한다.
눈은 감고 있으나, 잠은 한숨도 자지 못한 채 결국 삼척터미널에 도착했다.
사실 비몽사몽이라 잤는지 안잤는지 모르겠다. 잠깐 잠든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암튼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서 내린다.

어랏! 햇볕은 쨍쨍한 것이 여름햇볕 인데, 기온은 쌀쌀하니 춥다.
순간 잠이 확 달아난다.

버스에서 내리긴 내렸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우선 환선굴을 먼저 가야 하는데...





환선굴로 가기위해선
우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터미널내로 들어가지 말고 뒤를 돌아 담을 따라 뒤쪽으로 가야한다.
뒤쪽으로 가면 삼척종합버스 정류장이 있다. 내가 내린곳은 삼척고속버스터미널이다.

고속터미널 바로옆에 삼척여행안내소가 마련되어 있으므로, 길도 묻고 간단한 팜플렛도 얻어가면 좋다.











삼척종합버스정류장이다.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면 바로 이곳에서 하차할 수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곳 정류장에서 환선굴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삼척종합버스정류장에서 환선굴가는 버스는 하루 딱 여섯번 있다.
이곳에 오기전에 미리 버스시간표를 확인하는것은 필수!
조금 무리해서 아침 06:30분 버스를 타고 삼척에 온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환선굴가는 버스 시간표다.
서울에서 출발했다면 죽어도 06:10, 08:20 버스는 못탄다.
되도록 가장빠른 10:20분 차를 타도록 한다. 배차간격이 장난이 아니군.
버스에 오르기 전, 돌아오는 버스시간도 미리 메모해두는 쎈스는 필요하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나니 10시 20분. 버스에 오를 시간이다.

버스타기전 기사님께 '환선굴 가려는데 얼마내면 되유?' 라고 여쭤보니,
저~~어기 매표소 가서 표를 사오라고 하신다.
시내버스지만 표를 구입해야 하나보다.(시내버스가 아닌가? 잘 모르겠다.)
혹시나 나를 버려두고 출발해버리면 어쩌나...헐레벌떡 뛰어가 승차권을 구입한다.
가격은 편도 2,700원.




버스를 탔는데 생각보다 한참간다.
잠시 잠을 청하고 싶은데...이거야원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얼마나 걸릴지 알아야 잠을자지...
창밖을 구경하며 40분 정도 지났을까?
환선굴, 대금굴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커다란 이정표를 만난다.
자...슬슬 내릴준비 하자규!

참고로 환선굴은 종점이다. 버스는 환선굴 정류소에서 유턴하여 다시 삼척터미널로 간다.









첩첩산중.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멀리 줄지어 서있는 빨갛고 하얀 관광버스들이 눈에 들어온다. 단체관광객이 많이 왔나벼...
멀리 버스들 사이로 보이는 것이 매표소다.

햇빛을 받으니 몸도 정신을 차렸는지 잠도 달아나고, 몸이 다시 충전되기 시작한다!
이제 슬슬 출발해볼까?!

출발전 삼척버스터미널로 돌아가는 버스시간 체크는 필수! 버스가 워낙 드문드문 있는지라...
하나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주변에 기다리면서 딱히 할일도 없다.







이곳에 와서야 알았는데 환선굴 말고도 대금굴도 있었군!
힘들게 멀리 왔으니, 환선굴을 먼저 보고 시간이 되면 대금굴도 보기로 마음먹고 매표소로 향한다.














대금굴, 환선굴로 가는 매표소.
룰루랄라~














환선굴은 4,000원이다.

환선굴 입구까지 걸어서 30분정도(1.3km), 환선굴 내부관람은 1시간정도 걸린다고 적혀있다.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환선굴 모노레일 탑승하는 곳이 있다. 이 모노레일을 타면 환선굴 입구까지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다.
물론 모노레일은 승강장에서 탑승권을 별도로 구입해서 이용해야 한다.
걸어가던지, 타고가던지 자기 편한데로 선택하면 된다.










대금굴은 12,000원? 왤케 비싸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위에 써있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대금굴은 인터넷으로 예매하셔야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환선굴 표를 사면서 직원분께 "대금굴은 꼭 인터넷으로 예매해야만 볼수 있나요?" 여쭤보니,
"지금 볼수도 있는데, 혼자는 좀..."이란 애매모호한 답변을 하신다.
그래서 일단 환선굴 보고 와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

대금굴은 모노레일을 타고 가야 하는데(그래서 요금이 비쌌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받아 어느정도 사람이 차면 운행하는것 같다.
예약없이 혼자왔을 경우도 시간이 맞는다면 단체 예약한 손님들에 껴서 같이 관람할 수 있는듯.
한 두명 태우고 모노레일을 운행하기엔 좀 거시기 하겠지...(썩 맘에들지 않는 정책이군!)






어차피 환선굴 보러 왔으니깐 환선굴로 가자!
다녀와서 혹시라도 시간대가 맞으면 대금굴도 보지 뭐.














15분 정도 걸어 올라 왔을까?
모노레일 승강장이 보인다.
그냥 걸어 올라 갈까? 생각하다가 잠도 못자고 피곤하니 한번 타보기로 한다.













청소년 성인 왕복 5,000원/ 편도 3,000원이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왕복권을 구입했다.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올라갈때만 타고 내려올땐 걸어내려오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11:30분 모노레일을 타기로 한다. 올라가는데는 5분정도 걸린다.
구경하는데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내려올땐 12:38분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13:10분에 출발하는 삼척터미널행 버스를 타기로 결심했다.
딱딱 맞아 떨어지는 시간계획이군...! 음하하하!
...

그러나
 내려올때 간발의 차이로 12:38분 모노레일을 놓쳐 일정이 꼬여버렸다! 제길슨!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요놈이 그 모노레일 이군!
버스, 기차 외에 요런걸 타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중간에 배를 잠깐 타는 경우가 생긴다면 더욱 좋고!














레일이 해발 500m 환선굴까지 쭉~ 뻗어있다.















올라가는데 마침 반대편에서 모노레일 한대가 내려온다.
왠지모르게 반갑다.
손이라도 흔들어주고 싶은...T.T













반가움도 잠시, 벌써 도착지점이 보인당.
이런걸 탈때마다 항상 느끼는 기분..."아쉽다...계속타고 싶어...!"














모노레일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환선굴 입구가 보인다.
그리고 차가운 바람이 동굴에서 불어온다.
이거 완전 천연 에어컨이구먼!













환선굴 입구.
이곳에서 아까 처음에 구입한 입장권을 내면 된다.














동굴개방일: 1997년 10월 15일
관람거리: 1.6km
소요시간: 약 1시간
내부온도: 10~15도씨


자~! 이제 자연이 만들어 놓은 신비로움 속으로 들어가 보자!




#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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